국내 엔터계의 대장주, 하이브 (HYBE) 에 관하여

요즘 SM와 하이브의 관계에 대하여 연일 시끄러운 뉴스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SM의 대주주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과연 하이브는 어떤 기업이고, 앞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는 과연 어떤 기업인가?

HYBE 라는 이름은 확장, 연결, 관계를 상징하는 기업의 가치를 담은 사명이라고 하는데요. 2005년 방시혁이 설립한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하여, 2021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에서 벌어들인 돈을 기반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사옥은 용산에 새롭게 신축한 용산 트레이드 센터 건물을 통채로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주주는 방시혁이며, 하이브 산하에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쏘스뮤직 등의 여러 음반 레이블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속된 가수들만해도 BTS, TXT,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까지 대형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일단 기본적인 재무분석부터 진행해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배가 넘게 매출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맞게 영업이익도 2배가 넘게 올라간 부분이 보이고요. 자산과 부채도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성장성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죠.

현재 주가흐름을 보면 2021년부터 쭉쭉 급상승하여, 최고점 42만원대까지 찍고, 2022년에 10만원대로 쭉쭉 곤두박질 친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거의 4분의 1토막이 난 셈인데요. 

현재는 최저점에서 다시 거의 두배로 올라와서 19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식이 하락한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BTS 군입대로 인한 매출공백 등이 우려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하지만 작년 여름에 데뷔한 뉴진스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거두면서 하드캐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주가가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SM의 대주주가 되면서 SM의 독립적인 운영을 하도록 할것이라며 단순 지분투자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SM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는만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갈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또한 기존 그룹 외에 새롭게 미국에 데뷔시킬 그룹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제2의 BTS가 탄생할지도 기대가 됩니다.

현재 PER의 28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28배보다 조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규모가 큰 기업이기도 하고, 앞으로 성장이 얼마나 가능할지 우려하는 부분에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평균 수준으로 맞춰서 본다면 약 20-30% 가량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여기까지 개인적인 생각이며, 아직 직접 투자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서 분석을 진행해 봤습니다. SM 지분인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다시 주가가 상승을 타지 않을까 생각되며, 그때 매수 타점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해 봅니다.

 

* 본 포스팅은 매수 매도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정보제공을 위해 작성된 것이며, 투자에 대한 결과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